블로그닷컴이 폐쇄되고, 퇴거명령과 함께 덩그라니 짐을 내려 놓고 닫아버렸던, 창고를 열고 짐을 정리한다. 시절이 하수상하여, 뉴스를 외면하고, 술잔과 뒷담화와 개별적 삶속으로 빠져들었건만, 참을 수 없는 욕설들...!
'이 또한 지나가리라'
지나가고 있는가...
석과불식
'씨과실은 먹지 않는다'
데쟈뷰처럼 반추한다.
나의 진보는 이렇듯 늘 그대로
우주가 무한하건 유한하건 간에
나는 누구냐! 어디로 와서 어디로 가고 있는가!
오로지 이것이야말로 생사대개벽의 보수요 진보이자.
들숨 날숨 하나이렸다!
차라리 '헤라클레스'였으면...일상다반사
'이 또한 지나가리라'
지나가고 있는가...
석과불식
'씨과실은 먹지 않는다'
데쟈뷰처럼 반추한다.
나의 진보는 이렇듯 늘 그대로
우주가 무한하건 유한하건 간에
나는 누구냐! 어디로 와서 어디로 가고 있는가!
오로지 이것이야말로 생사대개벽의 보수요 진보이자.
들숨 날숨 하나이렸다!
차라리 '헤라클레스'였으면...일상다반사
- 2007/10/17 12:43
- winwinroad.egloos.com/10207366
헤라클레스
천하대장사
제우스의 배다른 자식
반인반신
정의로운 이무기
헤라의 질투로 온갖 고난에 처하나
태생의 초인적 천력으로
온갖 정의를 수행한다.
세상을 혼란케 하는 괴수들을 혼내주고
지구를 떠받드는 짐을 진 거인과도 조우한다.
결국 그는 헤라의 노여움에서 벗어나 하늘의 별이 된다.
난봉을 피우는 제우스나
질투하는 헤라는 상징이라기보다 포말일 뿐
어렴풋이 어릴적 읽은 그리스 신화 중
헤라클레스의 상징을 떠올린다.
프로메테우스를 해방시켜준
보은한
인간을 위해 불을 전해주고
신들의 메이져리그에서 추방당하다 못해
인간군상의 마이너리그에도 머물지 못하고
저 아웃사이더의 경계에서 매일 간을 뜯어 먹히는 형벌을 처한 이
프로메테우스
그는 예수인가
살신성인 오봉선사
지장보살
그는 스스로 그 길로 갔으며
스스로는 그 결박과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무한고통 무한소생
지옥이다.
그가 지옥에 처한 현실은 정의에 대한 물음이다.
헤라클레스여
그를 해방시켜준 헤라클레스여
그대는 그 순간 이미 별이요 햇님이요 용이다.
모멸받는 저 중도
그 가치론의 최정점
단순한 연속상의 산술적, 기하적 중심이 아닌
가치의 최상승
언설이 미치지 못하는
도덕의 대개벽은
살신성인
참음으로 참되어지는
누구를 위해?
모두를 위해
내가 아닌 남을 위해
그리하여
네오내오의 경계를 회통하는
아프라삭스
난생의 상징
곰이 뒤집어져 문이되는 대개벽
그를 위해 집수되는 찬란한 빛살의 편린들
윤집궐중 포일수중 중정지도
내가 아니면 안된다는 저 망상
내가 없어도 잘될 것이라는 저 허무
지금 이순간 찰라찰라에
언설이 미치지 못하는 저 무한의 포말
들숨 날숨 이순간
프로메테우스를 해방시켜야 한다는 이 강박!
내가 프로메테우스가 될 이유는 없는
선천과 후천의 전환기
넘쳐나는 도
다만
헤라클레스가 필요하다
헤라클레스
프로메테우스를 증거하고
그를 해방시켜 줄
덕의 실천자
헤라클레스가 되려하지 않는 도높은 이들의 난장판
그들 누구도 프로메테우스를 팔지만
헤라클레스가 되려하지 않는다.
가치를 말하지만
자유와 평등을 말하지만
제 잇속을 위한 이름아닌 이름일 뿐
영혼이 없는 저 허망한 울림에
뻔지르하던 말던
매끄럽던 말던
뻔뻔하던 말던
그 모든 말들은 그 음성의 조각들은
맥락없이
머리통에만 울리고 빠져 나간다.
가슴통에 닿아 심금을 울릴 말과 덕
헤라클레스는 정녕 없는가!
실상엔 많은 무수한 덕의 실천자가 있다.
나의 작은 일상 이 찰나 찰나에
나는 개벽될 수 있다.
습성의 개벽으로
하지만 지금 저 프로메테우스를 구원할 수 없는 스스로에 절망한다.
아니
우주무한
마음우주
이 마음에서 그대를 구원하리니
내 꿈의 나래에서라도
오늘 저 밝은 햇살과
시원스런 공기 속에서
문이든
정이든
헤라클레스이기보단
저 절대반지의 유혹을 이겨내지 못하리라.
자조하면서도...
다만 이 현상과 어부지리를 목도하면서
지난한 그 과정을 회상하면서
어제 그제보단 나은 오늘을 자위하면서
그러면서도...
그 겨울 만주벌판에 뜬 강철의 무지개를
나는 잊지 못한다.
어느 때이든 그 무지개는 떠있었고
길은 무수하게 있었다.
그 길을 열어젖힐 힘이 있는 저이들을 원망해 무엇하리
그들도 나름 고진감래 백절불굴 일이관지인 것을
스스로의 내공의 부실을 탓함이 나으리
잊지 않으리
아니, 집수되는 고통으로 깨어 있으리
스스로에게서 답을 찾으리
모든 헛깨비에 경도되지 말고
속삭인다.
너가 하라.
해봐야 안된다.
판단하라.
중을 집수하라.
모자른다.
맡기라.
다만 착한 숨을 쉴 뿐!
헤라클레스여
반지원정대여
하늘의 엉성한 그물이여
차라리 그대들이 옳기를
호산채금이든
창조한국이든
못내
운하장로일지라도
제 길 못가는
착한 숨 못쉬는
제탓일 뿐
언제
개벽된 세상에 살았던가!
또한
개벽되지 않았던 세상이 따로 있었던가!
저마다의 습성의 변주일 뿐
덕이 부족한 스스로만이 있었을 뿐
옴두꺼비
프로메테우스를 기억하며
헤라클레스를 그려본다.
오늘.
이 찰라.
들숨 날숨 숨쉴 틈.
개혁만도 아닌 통합만도 아닌
통합된 개혁
개혁의 통합
일신 우일신
유일한 경로
연대
공감
상생
상생을 위해 공감하고 연대하라.
그것이 참된 중도
개혁된 통합
동합된 개혁
그를 위해 윤집궐중
그를 위해 포일수중
그것이 정도-중도-중용-상생
상생을 위해 공감하고 연대하라.
그를 위한 착한 숨
착한 숨을 보탤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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